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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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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읽기/문학
연령
초등고,청소년
엘로이 모레노
옮김
성초림
도서정보
양장 / 360 page / 140×210 mm
발행일
2023년 10월 25일
ISBN
9791169517607
 
KC인증유형
공급자적합성확인
제조국
대한민국
사용연령
초등 고학년~중학년
 
정가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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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이 책 읽어도 될까요?

대상연령 초등 고학년~중학년 학습연계  
활동자료 보이지 않는 소년 독서 활동지 다운로드
태그 #아동문학 #청소년문학 #학교폭력 #디즈니플러스 #밀리언셀러작가 #필독도서

 

 

 

!! 전 세계를 휩쓴 아동청소년 화제작

!! 밀리언셀러 작가 엘로이 모레노의 대표작

!! 학교 폭력 전문가 3인의 강력 추천

!! 2024년 디즈니플러스 방영 예정

!! 초중등 필독 도서, 아마존 별점 리뷰 11,300개 돌파

 

학교 폭력 피해를 겪는 아이가 어떤 세상을 마주하는지

이토록 섬세하고 정확하게 보여 준 책은 없었다!”

_서민수 경찰인재개발원 학교 폭력?소년법 교수

 

 

 

 

자신을 투명인간이라고 여긴 소년이 있었다.

하지만 소년은 모르고 있었다.

그 슈퍼파워는 스스로 만들어 낸 능력이 아니란 걸.

병원에 실려 온 지 사흘이 지나서야 깨어난 한 소년. 그 소년은 밤마다 코끼리가 가슴을 짓누르는 듯 극심한 통증과 머리를 꿰뚫는 것만 같은 윙윙대는 소리에 잠을 이루지 못한다. 대체 소년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이윽고 안개가 걷히듯 서서히 밝혀지는 소년의 이야기.

 개의 팔찌를 찬 소녀, 눈썹에 흉터가 있는 소년, 손가락이 아홉 개 반인 소년. 이 이야기는 소년 주변 인물들을 이름이 아닌 외형적 묘사로 지칭함으로써 또 하나의 복선을 깔고 있다. 소년의 주변 인물들 관점에서 바라본 각각의 이야기가 흩뿌려 놓은 퍼즐 조각들처럼 교차로 전개되어, 읽어 가다 보면 차츰 퍼즐 전체의 형태를 이루게 된다. 그리고 조금씩 쌓여 가던 독자들의 감정 또한 최고조에 이르게 될 것이다.

 

《보이지 않는 소년》은 세계적인 밀리언셀러 작가 엘로이 모레노의 대표작이자 첫 한국 출간작이다. 이 작품은 출간되자마자 10여 개 국가에 판권이 계약되었고 ‘스페인 욜레오 아동청?소년 문학상’, ‘이탈리아 첸토 아동청?소년 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전 세계에게 수많은 찬사를 받았다. 그러나 열풍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많은 초중등 학교에서 이 작품을 필독 도서로 선정했을 뿐 아니라 작가 역시 문학을 통한 학교 폭력 반대 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더 큰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세계적인 미디어 회사이자 엔터테인먼트사인 월트디즈니 컴퍼니에서도 이 작품의 매력과 메시지에 주목해 6부작 오리지널 시리즈를 2024년 디즈니플러스에서 방영할 예정이다.

학교 폭력을 견디다 못해 자신이 투명인간이 될 수 있는 슈퍼파워를 가졌다고 믿는 한 소년의 이야기. 폭력의 대상이 된 소년의 삶이 어떻게 무너져 내리는지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무관심이 소년을 점차 투명인간으로 만들어 가는 이야기가 놀랍도록 세세하고 치밀하게 담겨 있어 전율을 자아낸다. 짧고 간결한 호흡, 주인공 소년과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교차되는 독특한 방식, 흡사 퍼즐을 맞추듯 치밀한 전개 끝에 만나는 결말은 쉬이 책장을 덮지 못하게 할 것이다.

 

 

나를 건드리지만 않는다면,

그건 내 문제가 아니다!

《보이지 않는 소년》은 한 평범한 소년의 눈을 통해 누구나 대상이 될 수도 있는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누구나 한 번쯤은 자신이 투명인간이 되어 그 자리에서 사라져 버리고 싶었던 적도, 누군가를 투명인간처럼 대했던 적 또한 있게 마련일 테니까.

이 이야기에는 일방적으로 괴롭힘을 당하는 소년과 일방적으로 괴롭히는 MM 그리고 멈추지 않는 그 상황들을 방관하는 친구들과 선생님들이 등장한다. 어느 날 단 한마디의 거절 때문에 일어나게 된 괴롭힘이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점점 커져 가지만 괴롭힘의 대상이 된 소년은 누구에게도 도움을 구하지 못한 채 그 상황을 참아 낼 방법을 스스로 찾아 나간다. 그 소년을 괴롭히는 MM은 자신의 내면에 쌓여 있던 울분을 토해 낼 약한 대상을 찾자, 점차 괴롭힘의 강도를 높여 가며 희열을 느낀다. 괴롭힘의 대상이 괴로워할수록, 두려워할수록 그 희열은 커지고, 괴롭힘의 강도는 세져만 간다. 그리고 그 두 소년을 바라보는 수많은 방관자들. 모두 나만 공격하지 않는다면 누구 하나가 이 세상에서 서서히 사라져 가고 있다 해도 무관심하게 방관하며 무언으로 힘이 센 자에게 동조한다. 심지어 학교 선생님들조차 폭력을 알면서도 각자의 입장에서 타협하는 모습이 너무나 현실적이어서 두려움마저 자아낸다. 우리는 이야기를 읽어 내려가는 동안 주인공 소년에게 자신의 모습을 투영하거나, 주인공 소년의 아픔을 모른 척하며 무관심으로 일관했던 친구 혹은 주변 누군가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소년에게 폭력을 가한 MM뿐만 아니라 사건을 바라볼 뿐 침묵하고 방관하며 문제에 끼어 들고 싶어 하지 않는 다수 역시 괴물이라 질책한다. 그리고 책의 끝머리에서 자신이 투명인간이라고 느낀 적 있는 이들과 혹은 오늘도 무너질 것 같은 마음을 가까스로 붙잡으며 차라리 투명인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루를 버텨 내는 이들을 위해 따듯하고도 간절한 격려의 메시지를 건넨다. 그들이 모두 자신만의 삶의 의미를 찾는 일을 멈추지 말기를 그리고 우리는 모두 이 세상에 하나뿐인 소중한 존재임을 잊지 않길 온 마음으로 응원하며.

  

“나이에상관없이일생에번쯤

자신이투명인간이라고느낀있는모든이에게소설을바칩니다.

당신을위해우리를위해.

절대절대절대여러분의루나를여러분의드래곤을찾는일을멈추지말기를. 

 

 

▣ 책 속으로

처음 본 날, 그러니까 처음 괴물을 본 날부터 모든 게 시작되었어요. 전 힘이 필요했어요. 그래서 슈퍼파워를 찾아다녔죠. 저를 더 세게, 더 빠르게, 아니면 몸집을 더 크게 또는 아주 작게 만들어 줄 힘이요. _90

 

이상하게도 투명인간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할수록 더 많은 사람이 나를 알아보았다. 반대로 사람들이 나를 좀 알아봐 주었으면 하는 순간에는 내 몸이 사라져 버리곤 했다. _99

 

너만 투명인간이 된 적이 있는 건 아니야. 너랑 똑같은 일을 겪은 사람은 아주 많단다. 다만 그 사람들이 모두 입을 다물고 있을 뿐이지. 아무에게도 이야기하지 않고. _99

 

이때 내 대답이 달랐다면 모든 게 바뀌었을까. 첫 번째 괴물, 길고 긴 괴물 목록에서 맨 윗자리를 차지한 그 괴물 그리고 계속 이어지는 열 명, 스무 명, 아니 천 명의 괴물을 깨우지 않을 수 있었을까. 이때 내 한마디가 이후 내 삶을 영영 바꿔 버리고 말았다. “싫어!” _118

 

소년은 바닥에 떨어진 자신의 샌드위치를 놀란 눈으로 바라 보며 그 순간, 세상에 정말로 폭력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몸소 깨달았다. 그동안 텔레비전에서 폭력을 흔히 접했지만, 그건 자신과는 멀디 먼, 자신이 전혀 모르는 사람들에게나 일어나는 일인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아니었다. 지금 여기, 바로 자기 앞에 그 현실이 닥쳐 있었다. _152

 

폭력의 또 다른 모습도 보았다. 그건 사건을 보러 우르르 몰려들었지만 개입하지 않는 아이들, 싸움이 일어나면 봤다고 자랑하려고 핸드폰을 꺼내 드는 아이들, 사건을 본체만체하는 아이들 그리고 불의 앞에서 고개를 돌려 버리는 아이들이 저지르는 폭력이었다. 아이들은 사건을 바라보기만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_152

 

선생님은 아주 오래전에 자신이 다닌 학교에서 일어났던 그 모든 일들을 돌이키며 대답했다. 장난이라고 치부했던 일이 끔찍한 결과를 가져왔던 그때, 그 ‘애들끼리의 일’은 여전히 선생님의 등에 고스란히 새겨져 있었다. _230

 

그 소년은, 그러니까 투명인간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소년은 아직 몰랐다. 그 슈퍼파워는 소년이 만들어 낸 능력이 아니라는 것을. 다른 사람들, 즉 소년을 둘러싼 모든 사람들 덕에 얻어진 능력이라는 것을. _255

 

그런데 이제 한 사람이 그 소년을 위해 뭔가 하려고 했다. 선생님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넌 여기서 뭘 하는 거지? 소녀는 그런 질문이 떠오를 때마다 고개를 돌렸다. 손목에 찬 수많은 팔찌가 조용해졌다. _266

 

싸움에서 진 소년은 무거운 몸을 질질 끌며 집으로 돌아왔다. 실은 몸보다 오랫동안 반복되어 온 패배가 더 무거웠다. 통증쯤이야 이제는 문제없이 참아 낼 수 있었다. 이미 너무 많이 겪어서 면역이 생긴 듯했다. 하지만 부끄러움은···, 그건 다른 문제였다. 그 문제 앞에서는 언제나 모진 풍랑을 겪었다. _309

 

선생님은 그 목록을 보면서 자신에게 되물었다. 도대체 우리는 어떤 사회를 만들고 어떤 이들과 살아가고 있는 것인가? 도대체 언제 우리 모두가 괴물이 되어 버렸는가? _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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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엘로이 모레노

글쓰기에 대한 열정으로 첫 소설 《초록색 젤 볼펜》을 자비로 출판했습니다. 이 작품은 전 세계에서 20만 권 이상 판매되었고 2011년에 온다 세로 카스테욘상을 수상했습니다. 또한 2012년에는 발렌시아 비평상 소설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습니다. 두 번째 소설 《내가 소파 밑에서 찾아낸 것》 역시 수만 독자들의 감성을 건드리며 소설의 배경이 된 톨레도 여행이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세 번째 소설 《선물》은 출간 즉시 이탈리아어로 번역되었고 벤하민 데 투델라 소설상을 수상했습니다. www.eloymoreno.com

 

옮김 성초림

스페인 현대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대학에서 강의하면서 스페인어권 문학을 우리말로, 또 우리 문학을 스페인어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2015년에 한국문학번역상을 수상했습니다. 〈제로니모의 환상 모험〉 시리즈, 《레아의 여행》, 《식물은 마법사입니다》 등을 우리말로 옮겼고, 김영하의 《살인자의 기억법》, 《빛의 제국》과 배수아의 《일요일 스키야키 식당》 등을 스페인어로 번역했습니다..